코카콜라 "4-MEI, 카라멜 소스·빵 등 가공식품에 사용"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 발암성 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미국 소비자 단체의 주장과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FDA는 6일 "소비자단체인 CSPI가 코카콜라와 펩시의 일반ㆍ저열량 콜라에서 발암성 물질인 4-메틸이미다졸(4-MEI)이 검출됐다고 밝혔으나 콜라에 들어간 4-MEI는 미량이어서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사람에게 독성을 나타낼 정도로 4-MEI를 섭취하려면 하루에 콜라 1000캔을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코카콜라 관계자도 "4-MEI는 콜라 뿐만아니라 카라멜 소스, 빵 등 여러 가공식품에도 사용된다"며 "미국 FDA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4-MEI가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을 보였지만 인체 발암물질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CSPI의 주장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CSPI는 이슈를 많이 만드는 소비자단체로 상당히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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