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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3시리즈 디젤 320d 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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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 당 24~25Km 연비 강자.. 몸집 거지고 조용해져

[시승기]BMW 3시리즈 디젤 320d 모던 BMW 뉴 3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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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정숙성과 연비는 기대 이상이었고 6세대 풀체인지 모델다운 힘과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사양은 차고도 넘쳤다. 특히 날렵해진 외관은 기존 BMW 오너들에게도 관심을 끌 만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시승한 BMW 뉴 3시리즈 디젤 320d 모던의 총평이다. 시승기간 동안 출시 첫해 5000대를 팔겠다는 BMW코리아 목표가 허황되지 않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연비였다. 시내주행을 위주로 에코 프로 모드로 시승을 한 결과 연비는 16.8Km/ℓ였다. 공인연비 23.8Km/ℓ의 70.58%에 달하는 수준이다. 국산 가솔린 차종의 시내주행 연비가 공인연비의 60%내외인점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다.

서울 양재I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전 구간을 왕복한 결과 연비는 더욱 놀라웠다. 주말 나들이객들 차량이 몰려 밀리는 구간이 있었지만 연비는 24~25Km/ℓ를 사이를 오갔다. BMW 뉴 320d의 연비가 이처럼 향상된 것은 브레이크를 밟으면 시동이 꺼지는 스타트-스톱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결과다. 에코 프로모드에서만 보이는 계기판의 주행정보 시스템도 최적의 연비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다만 연비를 높이기 위해 적용된 스타트-스톱 시스템 작동 시 시동이 자동으로 걸리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차체의 떨림은 운전하는 내내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정숙성도 뛰어났다. 디젤 특유의 엔진소음을 들을 수 있었던 순간은 최초 시동을 걸때 뿐이었다. 주행 시에는 고급 가솔린 차량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다. 이는 엔진 소음을 최소화 하는 차음 재료를 엔진룸에 꼼꼼히 채운 덕이다. 심지어 국산차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엔진룸 하부까지 차음재로 꽉 채워져 있었다.


달리는 즐거움 역시 배가됐다. 320d에 탑재된 엔진은 2000cc급 4기통 트윈터보로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토크는 38.8kg·m에 달한다. 가벼워진 차체와 파워 스티어링(EPS)으로 조향성능도 향상됐다. 주행모드는 에코프로, 컴포트, 스포츠 3가지 모드로 이를 지원하는 릫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릮을 새롭게 적용해 도로의 상황과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모델 대비 커진 외관과 20ℓ늘어난 트렁크 용량은 특히 그랜저급 대형차 운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내 앞뒤 공간의 길이를 좌우하는 휠베이스가 2810mm까지 늘어나면서 뒷좌석 무릎 공간이 15mm 길어져 넉넉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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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착해졌다. 5시리즈와 7시리즈의 편의사양이 탑재됐지만 가장 낮은 트림인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300만원 저렴해졌다. 내비게이션 패키지가 4880만원이며 모던형은 5410만원에 책정됐다. 스포츠모델과 럭셔리모델의 가격은 각각 5540만원, 5650만원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이 적용된 국산차와 달리 복잡하고 불편해 운전 중 경로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 적지 않게 신경이 쓰였다. 또 남은 연료 등 자동차 정보를 표시해주는 계기판 숫자들의 크기가 작고 최하단에 위치한 정보가 핸들 중심부에 가려져 모든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하기 힘들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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