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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公, 감사에서 비리 더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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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감사관실 9일까지 시민단체와 함께 인사청탁 등 인사시스템 감사 들어가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속보>최근 불거진 대전도시철도 역무원의 인사청탁 비리와 관련, 대전시 감사관실이 감사를 벌인다. ▷본지 2월24일자 21면, 3월5일자 8면 참조


대전시 감사관실은 4명의 직원들이 감사청원서를 낸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와 5~9일 대전도시철도공사의 역무원 인사청탁 비리관련자료를 모을 계획이다.

시 감사반은 이를 바탕으로 도시철도공사의 역무원 채용문제 전반적인 내용을 감사키로 했다.


감사에 참가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제보자들 증언을 들어보면 도시철도공사는 물론 대전시청, 정치권 등지에서 들어온 청탁이 심각하다”며 “이들이 인사과정에 어떤 식으로 개입됐는지, 어떻게 폭 넓게 청탁이 들어왔는지를 중심으로 감사를 벌인다”고 말했다.

감사 첫날인 5일은 위탁역에서 직원채용 때 서류면접은 어떻게 하는지, 인사카드관리는 잘 되는지, 청탁관련 핵심자료들은 삭제하지 않고 잘 보관했는지 등의 기초자료 모으기에 집중했다.


감사와 관련, 김창환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인사청탁이 어디서 들어왔는지는 잘 모른다”며 “감사결과에 따라 행정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계약직 직원들이 도시철도가 시작된 초기에 많이 취업됐다”며 “지금까지 도시철도공사나 공무원들의 인사개입, 인사청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자체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공사직원 부인 4명과 공사직원 친·인척, 시청공무원 친·인척 등 13명이 근무하는 것을 밝혀내고 생활이 어려운 부부직원을 뺀 15명의 사표를 받았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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