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양증권은 5일 우리산업에 대해 한미FTA발효를 앞두고 있어 중장기적인 효과가 기대되는데다가 K9 모멘텀도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유가 현상으로 연비개선,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필요성을 높이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에 우리산업이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개선 목적으로 현대모비스와 공동개발한 AAF(Active Air Flapactuator)제품이 기아 최상위급 세단 K9(가솔린모델)에 첫 적용, K9외 3개 가솔린 차종으로 확대 적용된 만큼 향후 각 세그먼트 급 차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AAF 제품 적용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AF는 차량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탑재돼 공기를 개폐하는 장치로 차량의 주행속도, 냉각수온도 등을 감지하여 추가적인 연료 소모 없이 엔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연비개선 제품으로 우리산업이 현대모비스와 공동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양증권은 우리산업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66억원, 영업이익 94억원, 순이익 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우리산업은 매출액 2686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순이익 99억원을 기록해 주가 상승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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