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제약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2곳을 선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은 글로벌 신약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약학·의학·경영·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지식을 갖춘 석사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약품 인허가 과정 ▲의약품 경제성 평가과정 ▲제약기술 경영 과정 등을 운영하는 대학원을 선정하며, 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된 대학에는 각각 3억원 내외의 지원금이 돌아간다.
이 사업에 관심있는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기업 협의체'(가칭)도 다음 달 구성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성화 대학원은 철저하게 제약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인 만큼 제약기업들이 대학원 선정 평가과정은 물론 향후 대학원 운영 모니터링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기업수요에 입각한 커리큘럼 운영, 산업체 겸임교수제,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및 현장연수제도 등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궁극적으로는 기업-대학원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약학과 운영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졸업생의 취업연계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는 '2012년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최종 사업공고는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15일쯤 날 예정이며, 선정결과는 5월에 발표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