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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보험,,손보사 상품개발 눈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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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손보만 4월 출시 가닥
손해율 부담에 상품화 미적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다른 사람 명의의 자동차를 단 하루만 이용해도 가입할 수 있는 이른바 '원데이 보험'에 손해보험 업체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서민형 자동차보험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에 대중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대부분 업체들이 손해율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해보험은 오는 4월 중에 원데이보험 상품을 내놓기로 확정하고, 보험개발원에 보험료 책정을 위한 요율 산정 작업을 의뢰할 예정이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이달 중에 실무팀에서 적정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데이 보험은 운전자 중심의 상품구조로 차량이 없는 운전자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빌려 단기간 사용하더라도 각종 사고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가입대상은 빌려 타는 차량이 정해진 운전면허소지자로 제한되고, 타인 차량도 운전자의 배우자 소유가 아니면서 책임보험에 가입된 개인승용차에 한정된다.  

자동차보험료는 일일 기준으로 5000~6000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보험은 타인 차량을 빌려 운전할 경우 운전자 확대 특약을 추가로 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추가된 운전자가 사고를 낼 경우 보험요율이 할증되는 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손보사들은 원데이 보험 출시 여부를 놓고 눈치만 살피만 분위기다. 대형사들은 상품화를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시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모 대형손보사 관계자는 "원데이보험은 아직 검토 수준에 머무르는 수준이며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며 "과거 일부 보험사들이 일본에 출시된 유사 상품 도입을 검토했다가 실익이 없어 철회하기도 한 만큼 주저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손보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손해율 상승이다. 보험료가 낮게 책정된 상황에서 타인 차량을 운전할 경우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 손해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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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 한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지난해 10월 동경해상이 원데이보험을 내놓은 것이 유일하다"며 "해당 상품 손해율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동차보험료를 오는 4월부터 2~5%까지 내리기로 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하 요인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모 다이렉트보험사 관계자는 "동절기 손해율이 올라간 상황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게 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여기에 손해율이 1.5% 정도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이 되는 원데이보험까지 내놓을 경우 리스크가 지나치게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조태진 기자 tj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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