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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주간 경제]엘피다 결국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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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3위의 반도체 제조업체 엘피다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엘피다의 파산으로 경쟁사들은 쾌재를 불렀지만, 이번 일은 일본 제조업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가는 장외거래로 장중 한때이기는 하지만 110달러를 넘어섰다.


◆엘피다가 갚지 못한 돈 920억엔= 일본 엘피다 메모리가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엘피다는 올 상반기에 만기로 돌아오는 차입금 920억엔을 갚을 길이 없어 도쿄지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엘피다는 그동안 일본 정부에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15일 엘피다와 일본 정부간에 구제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왔다.

엘피다는 일본 구제금융 외에도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대만의 난야 등에 자금지원 요청을 했지만, 이 역시 협상에서 난항을 겪으며 결국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이어졌다.


엘피다의 파산 소식은 국내외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진행해왔던 치킨게임이 이제 끝날 것으로 보는 기대감 때문이다.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엘피다가 외국 업체에 인수될 수 있는 등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D램 가격은 유동적이다.


이번에 엘피다가 법정관리를 받게 되면 자산 매각과 경비 절감 공적 자금 지원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1배럴당 110달러?= 1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한때 11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는 장마감 뒤 이란 국영뉴스인 프레스TV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지대인 아와미야에서 원유 송유관이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하면서 110.55달러로 치솟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곧 바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해당 지역에 폭발사고가 없었다면서 유가는 11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는 "(폭발 관련) 해당 뉴스는 완전히 오보"라면서 "어떤 종류의 사고도 없었다"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송유관 폭발 뉴스는 석유 시장을 상대로 한 악의적인 장난이라면서 "현재 상황에서 사우디의 역할에 불만을 품은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는 이란의 핵개발에 따른 정세 불안과 함께 미국 경기 회복 등이 겹치면서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35만1000건 =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개선세를 보이며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회복세를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구가 35만1000건으로으로 전주에 비해 2000건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35만5500건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보험연속급여 신청자도 340만2000건으로 전주의 340만4000건에 비해 낮아졌으며, 시장의 예상치였던 341만8000건보다도 낮았다.


이같은 미국의 고용수치 개선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뉴욕 증시등에 호재로 작용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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