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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로 만든 지폐용 요판잉크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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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29일 일본에 3000kg 판매…보안인쇄용 기술력 뛰어나 스위스 SICPA사에 로열티도 받아

우리기술로 만든 지폐용 요판잉크 첫 수출 요판잉크 출고 모습. 사진 왼쪽 3번째가 김흥림 해외사업2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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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화폐 인쇄용 요판잉크가 첫 해외 수출됐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윤영대)는 29일 일본 T사에 공급하는 요판잉크 3000kg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방글라데시에 평판잉크를 수출한 뒤 4년만의 잉크 수출이며, 요판잉크로는 공사 창립 이래 첫 수출이다.

공사는 이번 수출에 대해 공사의 보안잉크 기술이 선진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요판잉크는 세계 200여 국가 화폐 잉크를 제조 판매하는 스위스의 SICPA(시크파)사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잉크로, 은행권 및 유가증권 등의 보안인쇄에 널리 쓰이는 잉크다. 은행권에서 인물이 들어간 부분의 꺼끌꺼끌한 부분이 요판잉크가 들어간 곳이다.


공사는 지난 2008년 9월에 기술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특수보안물질(SF-1)를 SICPA에 기술수임료(로열티)를 받는 협약을 맺었다.


요판잉크는 인쇄 특성에 잉크의 성질을 맞추기가 까다로워 세계적으로 기술을 갖춘 기관이 많지 않다.


윤영대 사장은 “공사의 보안잉크 기술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국가에 공사 잉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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