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전 층이 투명한 유리로 설계된 집이 누리꾼 사이에 화제다. 일본 건축가 후지모토 소우가 디자인한 이 3층 집은 유튜브에 내·외관을 촬영한 동영상이 올라오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지모토 소우는 '적을 수록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less is more)'라는 철학으로 단순하지만 아늑한 생활공간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건축가다.
'하우스NA'라는 이 투명한 집은 색깔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유리를 써 안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훤히 보인다. 동영상에는 이 집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식물에 물을 주거나 거실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맨 위층에 서고를 설치해 햇빛을 즐기며 독서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목욕하며 거리를 내다 볼 수 있도록 욕실까지 투명유리창을 적용했다.
그렇다고 아예 사생활을 포기한 건 아니다. 침실은 여느 집처럼 따로 밀폐된 공간에 설치했으며 밤에는 커튼을 쳐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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