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현대증권은 28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의미있는 실적개선이 당분간 어렵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은 4분기 매출액이 1조774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6% 감고했고 영업손익도 197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적자전환 이유는 “자회사인 한화솔라원이 4분기 수익성 악화 및 일회성 손실 처리에 따라 적자폭이 확대됐고 한화케이칼 단독 기준 4분기 영업익도 제품가격 급락으로 149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흑자전환하겠지만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자회사 한화솔라원은 1분기 영업적자폭이 줄겠지만 상반기까지는 흑자전환이 힘들 것으로 보았다.
백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20% 축소됨에 따라 적정주가를 하향했다”면서 “향후 PVC 및 태양광모듈 수급구조 변화에 따라 투자의견 변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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