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약전협의회(USP)와 공동으로 'USP 의약품 품질 증진사업(PQM) 워크숍'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PQM사업은 USP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35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해 개발도상국 지역에 우수한 품질의 말라리아, 에이즈, 결핵 치료약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제약사들에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할 수준의 품질을 갖출 수 있도록 PQ에 요구되는 서류 및 생산공정 관련 사전검토와 조언을 해준다. PQ 승인 품목만이 WHO와 국제연합기구, 국제 NGO 등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워크숍은 '2차 결핵약에 대한 품질 증진사업'을 주제로 국내 제약업계에 대한 설명회 차원에서 마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많은 국내 제약사가 양질의 의약품 제조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PQM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음으로써 국제조달시장을 통한 해외 판매망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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