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증시가 4영업일 만에 하락했다.
27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하락한 9633.93, 토픽스지수는 0.1% 오른 835.25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일본 증시는 엔화가 달러 및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 관련 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그간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고유가가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감 등으로 보합장으로 마감했다.
엔화는 1달러당 81.1엔에 거래되고 있다.
수출관련 기업들은 엔화 약세의 힘입어 상승했다. 소니(1.15%), 샤프(3.18%), 혼다자동차(1.62%) 주식 등이 상승했다.
새로 경영진을 선임한 올림푸스(3.31%)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0.72%), 헬스케어(0.45%), 금융(0.41%), 소비자 상품(0.32%) 상승했으며, 석유&가스 (1.66%), 소비자 서비스(1.31%), 정보통신(1.30%) 하락했다.
시드니 소재의 파라다이스 투자자산운용의 매트 리오르단은 "유가가 올라감에 따라 소비쪽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면서 "유럽이 그리스 구제금융의 조건을 두고 여전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 등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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