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중국이 11번째 베이더우(北斗)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25일 오전 0시12분 쓰촨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성하는 11번째 베이더우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이 운영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와 별도의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상업적 목적과 군사적 목적을 동시에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2000년부터 모두 11기의 베이더우 인공위성을 지구 정지 궤도에 쏘아 올렸다. 앞으로도 중국은 2020년까지 30여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추가 발사해 전 세계 범위에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대부분 국가는 미국이 운영하는 GPS 망을 쓰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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