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계층 23세대 지원 등 희망의 결연 사업 관련 안건 협의...직원 1371명과 소외계층 1대1 희망의 결연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자치구 최초로 나눔반장을 위촉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1대1 희망지원위원회’를 개최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로 해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희수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대문구 1대1 희망지원위원회'는 지난 23일 첫모임을 갖고 결연가구를 방문해 개별적으로 파악한 복지욕구 중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건들을 상정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위원회 회의는 생활이 어렵지만 법적요건을 갖추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23세대에 대해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와 주거환경 개선 등의 지원을 결정하고 이들 23세대를 사례관리대상에 편입해 추이를 관찰해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1371명의 직원 중 질병이나 장애, 공로연수 등으로 결연가정을 돌볼 수 없는 입장에 처한 직원들의 결연을 교체하고 장기입원 사망 연락두절 등 이유로 혜택을 입을 수 없는 세대의 결연을 중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말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371명과 소외계층간의 희망의 1대1 결연을 맺고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과 공무원이 앞장서서 구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소외계층과 희망의 결연을 맺은 1371명의 동대문구 공무원들은 매월 1~2회 이상 결연가구를 방문해 결연자들의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파악된 복지욕구는 소관부서에 연결해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구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1대1 희망지원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결연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등 결연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직원들과 마음을 모아 지역 내 많은 저소득가구 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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