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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서 성폭행 시도…시민들은 모른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여중생을 성추행한 뒤 성폭행까지 시도한 장 모군(18)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하철에서 여중생 몸을 더듬어 추행한 후 역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상 강제추행 등)로 장 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장 군은 지난 10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에서 뚝섬유원지역으로 이동하던 열차 안에서 중학생 한 모 양(13)을 약 12분간 강제추행하고 화장실로 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한 양은 "한 여자 승객과 겨우 눈이 마주쳐 고개를 저으며 눈빛으로 구조 요청을 보냈지만 승객이 고개를 돌려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군이 한 양을 화장실에서 성추행하려는데 한 시민의 신고로 역무원이 출동했지만 연인인 척 행동하며 빠져나온 장 군과 한 양의 모습에 역무원은 경찰에 신고도 안 한 채로 현장을 떠났다.


또 이 같이 역무원을 따돌린 장 군은 다시 한 양을 자판기와 물품보관소 사이 공간으로 밀어 넣고 성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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