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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국면 코스피, 장중 20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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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개장 후 약세를 이어가면서 2000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졌다. 유가상승, 엔화 약세 등 악재로 지수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 양상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고용·주택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2008년 3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고 12월 주택가격지수도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리스 의회의 국채교환법안 통과로 유로존 위기 심화 우려도 완화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6% 상승했고 S&P500이 0.43%, 나스닥이 0.81%씩 올랐다.

코스피는 24일 전일대비 2.80포인트(0.14%) 오른 2010.60으로 상승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전환해 오전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8.81포인트(0.44%) 떨어진 1998.9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04억원어치를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자’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이 38억원 순매수지만 비차익이 157억원 순매도하면서 총 11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4% 이상 떨어지고 있고 화학이 1.0% 이상 하락 중이다. 제조업, 전기·전자, 의약품, 서비스 등도 1% 이내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통신이 1.0% 이상 상승중이고 비금속광물, 은행, 종이·목재, 기계, 전기가스 등이 1% 이내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전반적 약세다. 현대차가 2.74% 하락중이고 LG화학이 2.46%, 하이닉스가 3.29% 내림세다. 기아차(-1.85%), 현대모비스(-1.08%), 삼성전자(-0.17%), 신한지주(-0.23%)도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종목을 포함해 36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36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106개 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0.32%) 하락한 달러당 1125.4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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