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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2000선 밑돈 코스피.."중장기 추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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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4일 코스피가 장 중 2000선을 무너뜨렸다. 지난 1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전날 1% 이상 내리며 2000선으로 내려온 이후 이날 역시 별다른 모멘텀을 찾지 못한채 약세를 보이며 장 중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올 초부터 이어진 랠리로 피로감이 쌓여있었던 가운데 유가 급등세 지속과 유로존 경기둔화 등 해외악재가 겹치며 울고 싶은 코스피의 뺨을 때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팔자' 우위를 보이며 수급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67포인트(0.43%) 내린 1999.1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은 4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29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7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랠리가 탄력을 잃은 만큼 당분간 2000선을 전후로 한 '게걸음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2000선자체는 심리적인 요인일 뿐 이를 일시적으로 하회한다 해도 중장기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럽 리스크 완화로 지난해 12월부터 랠리가 지속됐으나 이같은 호재는 이미 지수에 반영돼 또다른 상승요인이 필요하다"며 "아직 상승을 이끌만한 추가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 당분간 2000선을 전후로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유가의 강세가 분명 우리 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부담요인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유동성 장세의 맥을 끊지는 못할 것"이라며 "고유가를 빌미로 코스피의 열기를 식힌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정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적인 지지선은 1990선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평가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 상승추세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도 "아직 뉴욕증시의 상승 채널 이탈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정이 시작됐다고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추격 매도는 지양하되 반등할 때 조금씩 비중을 축소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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