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극우주의 네오나치(neo-Nazi)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 유족에게 공개 사과했다. 또 희생자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 자이언트 콘서트홀에서 열린 네오나치 희생자 추모식에서 “당시 네오나치들은 독일을 스스로 공격한 것”이라며 “그들은 독일의 불명예”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추모식은 지난 2000년부터 2006년 사이 이른바 `민족 사회주의자 지하당(NSU)'을 결성한 30대 3명에 의해 살해된 터키 출신 8명, 그리스 출신 1명, 경찰 1명 등 10명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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