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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입찰 불참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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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보다 리스크 크다" 판단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당초 추진했던 티웨이항공 인수계획을 철회했다.

제주항공은 23일 "티웨이항공 예비입찰에 대해 많은 내부논의와 외부자문 등 심사숙고 끝에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티웨이항공 예비입찰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에 따른 시너지와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시너지 보다는 리스크가 더 크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티웨이항공이 김포~송산 노선을 배정 받음으로써 입찰가가 상승하는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앞서 티웨이항공이 공개매물로 나오기 이전에도 인수를 검토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된 바 있다.


자본금 200억원대 규모인 티웨이항공은 현재 4대의 B737-800 여객기로 김포~제주, 인천~방콕, 인천~후쿠오카 등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오후까지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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