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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값싸게 간다.. 저가항공사 2곳에 운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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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김포와 대만 타이베이를 저렴하게 오가는 국내 항공사가 선정됐다. 주인공은 티웨이와 이스타 항공이다. 타이베이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송산공항까지 운항한다.


국토해양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에서 김포와 타이베이 송산을 잇는 전세편 운항사 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주7회, 회당 200석 미만으로 운행하게 되며 운항사는 티웨이 항공(주4회)과 이스타 항공(주3회)이다. 이들 항공사는 5월 말부터 김포-타이베이 구간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심의위원회는 또 총 21개 노선 주50회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5개 항공사에 배분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인천-타이베이 등 11개 노선 주26회, 아시아나항공이 서울-파리 등 7개 노선 주8회, 제주항공이 지방-홍콩 등 2개 노선 주8회, 진에어가 한국-필리핀 주1회, 이스타 항공이 청주-선양 등 2개 노선 주7회 등이다.


인천-타이베이(도원항공) 노선은 운항편수와 좌석이 늘어난다. 기존에 운항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게 주2회(주500석)씩 추가 배분돼 각각 주11회를 보유하게 됐다.


서울-파리노선 주1회(주300~349석), 지방-홍콩노선 주1회(주159석), 한국-필리핀노선 주1회(주192석)도 당해노선에 대해 주7회 미만의 운수권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에 각각 배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수권 배분은 운임·스케줄 등 이용자 편의, 노선활용도, 안전운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며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이 확대돼 동 항공산업의 육성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여행 승객의 비용부담을 한층 덜게 될 것"이라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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