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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中상하이종합 올해 2100까지 하락 가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미세조정만으론 부족..금리 인하·부동산 정책 완화 필요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올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10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BOA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미세조정(fine tuning)은 경기 둔화를 상쇄할 정도로 충분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두 차례 인하했지만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BOA 산하 메릴린치의 중국 수석 투자전략가 데이비드 추이는 올해 들어 반등에 나서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나 부동산 시장 억제정책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상하이 사무실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단지 미세조정만을 한다면 지난 2년간의 시장 부진의 원인이 됐던 은행 시스템을 부실 부채와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책의 부족 등의 문제들을 제거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5월 이후 중국 증시에 대해 약세 관점을 유지하고 있는 추이는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최대 13%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2년간 33% 하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속에 올해 들어 9.3% 반등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3년여만에 처음으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했고 지난주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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