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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 2000선 위협..IT·증권 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코스피가 2000선에서 공방 중이다. 해외발 악재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개인의 '사자'세가 밀리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경기 둔화,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1% 떨어졌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3%, 0.52% 내렸다.

이같은 영향으로 장 초반 2010선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며 23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23.02포인트(1.13%) 내린 2005.63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주체별로는 5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732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555억원 매도 우위다. 장 초반 매수우위를 보이던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1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 24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92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사자폭'을 키우며 14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2.49%)와 증권(-2.00%), 화학(-1.23%), 철강금속(-1.15%)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내림세다. 한미FTA 발효로 수혜가 예상되는 섬유의복(0.14%)을 비롯 음식료품(0.73%), 의료정밀(0.24%)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약세다. 삼성전자(-3.01%)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2.01%)를 비롯 포스코(-1.09%), 기아차(-1.26%), LG화학(-1.34%), 현대중공업(-0.16%), 신한지주(-2.26%)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현대모비스(0.36%)와 NHN(2.38%)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265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 515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6개 종목은 보합.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70원(0.33%) 오른 11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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