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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해진 워킹화 시장'···김연아로 다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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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해진 워킹화 시장'···김연아로 다시 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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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프로스펙스가 김연아를 새 모델로 내세우고 젊은 이미지로 변신을 꾀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BI(브랜드 아이덴티티)도 부드러운 곡선 모양으로 변경했다.

프로스펙스는 지난 2009년 워킹전문 브랜드 프로스펙스W로 다양한 워킹화 라인을 출시해 단시간에 업계 1위에 올라서며 6000억원~7000억원 규모의 워킹화 시장을 호령해 왔다.


하지만 최근 '토닝화' '워킹화' 등 고기능성 운동화의 판매가 점차 둔화되고 패션성이 강조된 '나이키 루나' '뉴발란스' 등 패션화가 오히려 인기를 끌면서 '젊고 가벼운' 워킹화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말 자세교정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처럼 과장된 광고를 한 '워킹화'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도마 위에 오르면서 프로스펙스는 기능성은 빼고 더욱 가벼워진 '2세대 워킹화'로 다시 시장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프로스펙스는 22일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프로스펙스W TIME 쇼케이스'를 열었다. 새 모델인 김연아 선수를 초대해 새로 출시된 'W 연아라인'을 선보였다.


김연아 선수는 "운동선수로서 제품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면서 "W연아라인은 다른 워킹화보다 가볍고 운동할 때 뿐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W연아라인'은 2030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해 심플하고 정돈된 디자인과 무채색 컬러톤이 포인트다. 워킹화뿐아니라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트레이팅웨어, 레깅스, 셔츠, 팬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발의 경우 평균 무게가 190g 정도로 가벼워졌고, 젊은감성의 톡톡튀는 컬러와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로스펙스는 제품 및 모델교체 뿐아니라 외국계 스포츠업체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올드해 보이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BI도 새롭게 변경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기존 프로스펙스 BI가 역동적이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통해 스포츠성과 전문성을 강하게 표출했다면, 새로운 BI는 개방형의 다이나믹한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움직임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서브 브랜드 심볼 또한 새로워진다. 프로스펙스의 대표 서브 브랜드인 W(워킹화)와R(러닝화)은 율동감과 리듬감을 살려 표현했다. 기존의 선명하고 산뜻한 블루와 그린 컬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편안하고 유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프로스펙스를 운영중인 LS네트웍스는 최근 워킹화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톱스타를 기용한 TV 광고를 진행했고, 450여 개 유통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쳐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면서 영업이익이 29% 가량 감소하기도 했다. 이번 김연아를 모델로 기용하는데는 톱스타 연예인을 능가하는 비용인 약 10억원 정도 모델료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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