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전국 2200백여 개 안심대리점에 23일부터 투명한 가격 제시, 다양한 단말기 구비, 개인정보 완벽 보안 체계를 적용해 나간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는 대리점 체계 구축을 위해 투명한 가격 제시, 다양한 단말기 구비, 개인정보 완벽 보안 등의 '고객과의 약속' 방안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방안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3회 이상 위반하는 대리점은 '삼진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강력히 시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유통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종이 없는대리점' 시행 대리점을 현재 3백 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것을 6월까지 2200개로 확대한다.
종이 없는 대리점에서는 개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가입·해지 등 모든 절차를 태블릿PC로 진행해 대리점에는 일체의 정보가 남기지 않는다.
스마트폰 가입 시 고객이 가격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휴대폰 가격 상한제(T-Fun제도)'도 3월 중 도입한다. '휴대폰 가격 상한제'는 대리점이 일정 가격 이상으로 휴대폰 판매를 할 수 없게 상한 가격을 설정하는 것으로, 고객들이 덤터기 우려 없이 적정 가격으로 안심하고 휴대폰을 구입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안심대리점이 휴대폰 가격표시제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시행하여, 고객들이 판매 가격을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상품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토대로, 전국 안심대리점에 '스마트 플래너'를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가장 쉬운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플래너'는 SK텔레콤이 개발한 태블릿PC 앱을 활용하여 고객의 사용패턴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제와 할인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이 기기변경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향후 납부할 요금에서 2~40만원을 할인해주는 획기적인 제도인 'T에코폰 기기변경할인'도 시행한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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