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폭스스포츠 선정 외야수 랭킹 18위

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폭스스포츠 선정 외야수 랭킹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22일 판타지 팬들을 위한 가이드를 공개하며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을 타율 2할7푼7리 15홈런 66타점 16도루로 예상했다. 순위는 외야수 가운데 18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80위였다. 다소 낮은 전망은 지난해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음주 운전 파문과 손가락, 옆구리 등에 부상을 당하며 타율 2할5푼9리 8홈런 36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2008년 이후 경기장 안팎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은 재도약의 무대다. 현재까지 준비는 순조롭다. 최근 매니 악타 감독은 지난해 수술을 받은 추신수의 엄지에 대해 “재활을 완벽하게 마쳤다”라고 밝혔다. 2013년 이후 획득하게 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상승곡선에 촉진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공개된 가이드북 전망에서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는 클리블랜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29위를 기록했다.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도 46위로 추신수도 더 좋은 성적이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