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차원에서 상하수도와 진입로 아스콘 포장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해 6월 화재가 났던 개포동 1266 재건마을의 임시주거시설에 상하수도 공사와 진입로 아스콘 포장 공사 등을 모두 마쳤다.
강남구는 지난해 화재 피해를 입은 개포동 재건마을 주민들을 위해 관련 규정이 없음에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최소한 생활편의 시설인 상·하수도 시설을 지원키로 주민들과 최종 협의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변상금부과 취소’ 등을 주장하면서 상하수도 공사를 방해해 그동안 공사가 지연돼 왔다.
강남구는 그러나 지난 달 17일 더 이상 선량한 주민들이 상·하수도 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혹한을 견디기란 무리라는 판단에 따라 공사 시행을 해 공사를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이다.
강남구는 우선 재건마을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상하수도 공사와 함께 마을 진입로 등에 아스콘 포장공사를 함으로써 청결하고 안전한 보행을 지원했다.
아울러 고물상 영업장 이전부지에는 ‘수목가식장’과 ‘메쉬휀스’를 설치해 주위경관을 개선하는 한편 무단점유의 재 발생도 막았다.
김종복 주택과장은 “이번 공사로 주민들이 개발 때 까지 큰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관계부처에 건의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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