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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고 여파' 일본산 수산물 수입 5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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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해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량이 4만466t으로 전년(7만5765t)대비 47%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일본 주변해역의 수산물 생산량 감소와 국내 소비자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우려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기피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이 줄어든 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칠레, 러시아산 수산물의 수입이 각각 67%, 1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전년대비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의 수입이 크게 줄었으나, 칠레, 러시아, 중국 등의 수입량은 큰 폭으로 늘었다. 일본의 경우 원전사고로 인해 자국내 수산물 생산량 또한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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