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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산 면접 시작으로 공천심사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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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이 20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시작으로 공천심사에 본격 착수한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는 이날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부산시당 사무실에서 부산·울산·경남 공천신청자 179명(현역의원 31명 제외)을 대상으로 8시간 동안 면접을 실시한다.

공천위가 PK지역을 첫 대상으로 정하고 현지를 찾아 면접을 진행하는 것은 이른바 '낙동강 전선'에서 불고 있는 야권 바람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면접심사에 앞서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공천면접 심사 시 도덕성에 가장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덕성 검증을 위한) 체크 리스트라든지 자료를 이미 다 받았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할 것"이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소견이나 생각 등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면접 심사 과정에서는 병역과 재산형성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는 한편 사회적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입안 능력도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다.


공천위는 이날 PK지역을 시작으로 ▲ 21일 대구·경북·광주·전남·전북·제주 ▲ 22일 서울 ▲ 23일 인천·대전·강원·충북·전남 ▲ 24일 경기 순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권역별 면접심사 완료 시점에 따라 여론조사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단수후보 선정기준을 확정해 이르면 22일 1차 공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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