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부터 중·고·대학생 대상으로 장학생 모집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역내 거주하는 중고생과 대학생 205명이 총 3억5000만원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마포 자원회수시설 관련 기금으로 조성한 장학기금 83억6500여만원 이자수입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저소득 가구 학생을 위한 ‘복지 장학금(꿈나무 장학금)’은 중학생의 경우 50만원(50명), 고등학생의 경우 150만원(35명), 대학생의 경우 400만원(30명)이 지급된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대학생 장학금을 2회에 걸쳐 분할 지급함으로써 그 활용도를 높였다.
마포구 소재의 중학교를 졸업하고 마포 내 고등학교에 입학한 성적 우수생은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중학교 3학년 재학기간 동안 5개 교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성적이 5% 이내인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총 30명에게 200만원씩 지급된다.
2011년도 해당학년의 평균 성적이 전교 15% 이내에 든 고등학생은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총 55명을 대상으로 하며 각 150만원씩이다.
교과목별 경시대회(시·도 단위 이상)나 문화·예술·체육분야 공인대회 입상경력이 있는 중고생은 1인당 ‘특기장학금’ 200만원(5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역인재육성 장학금과 성적우수 장학금이 특정학교에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교별 추천인원을 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선발대상은 학교장 추천(대학생의 경우는 동장 추천)을 받고, 장학금 신청 공고일(2월16일)로부터 6개월 이상 지역에 거주(지역인재육성 장학생 제외)한 중고생 및 대학생이다.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가 신청서, 추천서, 성적증명서 등을 준비해 3월12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개인 신청) 또는 구청 교육지원과(학교 추천)로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 등 각종 구비서류 양식은 마포구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는 오는 4월 장학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를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지원과(☎ 3153-8962)
구본수 교육지원과장은 “우수학생과 저소득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마포구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양성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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