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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왕기춘, 6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무패행진

독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73㎏급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왕기춘(포항시청)이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왕기춘은 18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012 독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사니자르갈 니암오치르(몽골)를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 2회전을 부전승으로 가볍게 넘어선 왕기춘은 3회전에서 만난 빅토르 스트보토르(몰도바)를 지도승으로 꺾었다. 승승장구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16강전에서 맞붙은 리나트 이브라기모프(카자흐스탄)를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눌렀고 8강에서 만난 니콜라스 델포폴로(미국)를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는 프랑스의 우고 르그랑에 지도승을 거뒀다. 이로써 왕기춘은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부터 시작된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그는 최근 열린 코리아 월드컵, 아시아선수권대회, 중국 그랑프리, 아부다비 그랑프리,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등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남자 60㎏급의 장진민(한국마사회)은 간바트 볼드바타르(몽골)를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 63㎏급의 정다운도 클라리스 아그베그네누(프랑스)에 지도승을 거둬 정상에 등극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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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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