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하나저축은행이 17일 종로구 창신동 본점에서 김종열 하나금융그룹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18일 영업정지 됐던 에이스저축은행과 제일2저축은행에 자본금 1300억원을 100% 출자해 인수 후 하나저축은행이라는 명칭으로 통합했다.
하나저축은행은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이 14.08%로 높아졌다. 또 하나은행 등 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하나저축은행은 영업망으로 창신동 본점 영업부, 테헤란로점, 강남점, 천호동점, 인천점, 부천상동점 등 총 6개 지점를 보유하게 됐고 양 저축은행의 전산을 통합,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영업 개시에 따라 기존 제일2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 고객들 중 원리금 5000만원 이하 예금자들은 지점을 방문해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또 원리금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예금보험공사가 지정하는 하나ㆍ우리ㆍ신한ㆍ국민ㆍ농협 ㆍ기업은행의 지급대행지점과 인터넷 신청을 통해 보험금과 개산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최임걸 하나저축은행 대표는"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하고 선진화된 금융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밀착 영업을 통해 저축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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