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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32조..전년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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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대비 4조4000억원(15.7%)가량 늘어난 32조39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단말기할부채권, 대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금융회사가 발행한 ABS가 전년대비 24.6% 늘어난 1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법인의 발행액이 11조6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고, 일반기업이 기업 매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ABS는 3조1000억원 규모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총 10조1000억원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해 가장 많은 ABS를 발행했으며, 신용카드사는 지난해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총 8조7000억원의 ABS를 찍어냈다.


개별 발행주체로만 보면 5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한 하나SK카드와 한국주택금융공사(10조1000억원) 두 곳이 전체 ABS발행금액의 4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별 유동화자산별로 살펴보면 단말기할부태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가 2010년 1조2000억원에서 약 5배 가까이 급증한 5조8000억원에 달했으며, 부실채권(NPL)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은 2010년 5조3000억원 수준에서 4조3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단말기할부채권 ABS의 발행이 크게 늘어났으며 해외발행여건 개선으로 인한 카드채권 ABS발행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사의 카드채권 ABS 발행액은 3조2586억원(10건)으로 전년대비 306.6%나 급증했으며 모두 해외발행됐다. 국내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이 가능했고, 기 외화 발행분의 차환을 목적으로 해외발행을 적극 추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부실채권 ABS 발행의 감소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은행이 후순위사채 매입 등 신용보강을 하는 방식의 직접 유동화를 중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국내외 경기 상황의 호전이 지연돼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경우, 조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장래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하는 ABS 발행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ABS 발행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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