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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단, 미국으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로 콩 수입키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무역 대표단이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곡물 기업들로부터 862만톤 가량의 콩을 산데 이어, 16일(현지시간) 추가 구매에 나섬에 따라 1200만톤이 넘는 사상 최대의 구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거래를 두고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미국 방문에 따른 정치적 제스처로 풀이되고 있지만, 이번 구매 건은 중국의 콩 수요에 주목하게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최대의 국영 식품 회사 코프코과 중량그룹(시노그레인)은 아이오와 드모인에서 미국의 대형 곡물사인 번지, 카길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대표단은 16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추가 구매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총 수입량은 12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아이오와 콩 협회의 이사장 커크 리드가 말했다. 구매 대금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중국 회사들은 63억8000만 달러를 들여 콩 1156만톤을 수입한 바 있다.


세계 콩의 60%가 거래되고 있는 중국은 남미 지역의 가뭄으로 생산량이 위축됨에 따라 콩의 미국에서 추가적으로 콩을 도입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거래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환율 정책, 시리아 사태에 대한 이견 해소, 무역적자 문제 등으로 이견을 보였을 때 이뤄졌다.


이번 거래를 두고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의 셀리 골드버그는 "중국이 환율 문제로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 마찰을 빚고 있지만, 그래도 무역은 계속 할 것이라는 뜻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버그는 이번 콩 수입이 수입용인지 저장용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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