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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강, 선재제품 4월 가동···2016년 영업익 332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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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제일제강(회장 최준석)이 선재제품 전문기업으로 탈바꿈 한지 2년만에 본격적으로 생산체제를 가동한다. 이형철근 제조업체 였던 제일제강은 지난 2년간 선재제품 생산을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16일 제일제강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4월부터 자동차용 부품에 쓰이는 고급선재 및 건설자재용 소재인 연강선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선재는 제품 공급부족 시장으로 수익성 전망이 밝다.

제일제강은 지난 2010년초부터 현재까지 총 45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산업수요가 많은 기계설비 부품소재, 자동차용 부품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고급선재 및 건설자재용 소재인 연강선재를 선보인다.


설비자금 450억원 중 300억원(BW 50억원 포함)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조달했으며, 150억원은 자기자본에서 충당했다. 운영자금 300억원은 자산 담보여력과 영업가치를 활용해 차입했다.

연강소재는 총 수요중 약 60%인 연간 60만톤 가량을 중국 등 3개 나라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납기 불안으로 고객사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제일제강이 선재 시장에 뛰어듦으로 서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제강의 설비 중 조압연기(Roughing Mill)는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게 채택하고 있는 방식으로 수요가 많은 고급 강인 냉간압조용선재(CHQ)까지 생산할 수 있다.


제일제강은 앞으로 5년내에 연간 40만톤 생산, 총매출액 4000억원, 시장점유율 연강선재 40%, 고급강선재 10%를 목표로 가동을 시작한다.


최준석 회장은 "설비와 재무적 안정성면에서 경쟁사들 가운데 월등한 장점을 갖고 있다"며 "머지않아 철강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일제강은 2016년까지 매출액 3697억원, 영업이익 332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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