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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2상 임상시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7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바이오팜(대표 박상훈)은 독자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가 미국 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인 'SKL11197'이 최근 미 FDA로부터 임상계획서를 승인받아,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말초 신경의 손상 또는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으로 인해 야기되는 만성 난치성 통증으로, 통증의 세기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는 주로 간질이나 우울증 치료를 주목적으로 개발된 약물이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대상 질환을 확대한 것이지만 SKL11197은 신경병증성 통증 전문 치료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KL11197은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충분한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특히 하루에 1350㎎까지 고용량을 투여했을 때도 졸리움이나 과도한 안정증상 등 기존 약물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는 미국 현지 연구소 SK 라이프 사이언스(SK Life Science, Inc.)를 통해 SKL11197에 대한 임상시험과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키로 했다.


2상 임상시험 및 후기 임상시험이 모두 성공하는 경우 빠르면 2018년경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한편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2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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