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그리스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며 코스피가 2000선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쉬어가는 분위기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0.44%) 내린 113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장 중 113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던 삼성전자는 전날 5% 이상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주춤한 모습이다.
현대차(-0.69%), 기아차(-0.87%), 현대모비스(-1.59%) 등 자동차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포스코(-2.04%), LG화학(-1.67%), 현대중공업(-2.10%), 신한지주(-1.45%), KB금융(-1.25%), S-Oil(-1.11%) 등도 1~2%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0.11%), SK이노베이션(-0.79%), 한국전력(-0.20%)도 소폭 내림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리스 악재'로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2차 구제금융 여부 결정을 연기하면서다. 구제금융 지원이 오는 4월 그리스 선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