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경기 불황으로 DIY 제품 인기
가구, 음식,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DIY 제품 매출 올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경기 불황과 고물가의 여파로 DIY(Do It Yourself)제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구와 음식은 물론이고, 의류분야에서까지 DIY열풍이 이어졌다.
16일 G마켓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가구부품과 DIY목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의 인테리어 소재를 리폼하거나 새로 손쉽게 제작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탓이다.
G마켓은 장식장이나 DVD, CD 수납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시즌 인테리어소품 벽 선반대’(9800원)와 다양한 선반기능이 있는 ‘DIY 타일웨곤’(7만560원) 등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고, ‘다이정글 빈티지 사각스툴’(2만5020원)과 ‘화이트엔틱 토이벤치’(7만8210원) 등 아기자기한 분위기 연출을 위한 의자도 관심 품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26일까지 ‘똑 소리나는 새집 새단장’ 이벤트도 펼친다. G마켓은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이사와 집단장을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바닥·벽지부터 직접 인테리어 할 수 있는 소품들까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모아 판매 중이다. 또 세탁 및 세제, 생활·수납용품, 가구·DIY, 생활가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다.
리폼과 관련한 설문에 응모하면 10명을 추첨해 ‘우리집 대청소·홈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구뿐만 아니라 DIY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이 올 들어 홈베이킹 DIY세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값 급등으로 식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간식을 만들어 먹는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 홈베이킹 DIY세트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조작이 간편해 실용적이다. ‘정우공업 붕어빵틀’(1만4500원), ‘스타일푸드 호떡만들기세트’(7900원) 등이 인기상품이다.
자녀를 위한 특별한 옷을 만들고 싶어하는 신세대 엄마들이 늘어나면서 출산 DIY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들어 G마켓에서는 재봉틀 판매가 전년대비 52% 늘었고, 출산용 DIY제품 판매도 13% 증가했다. 자신의 자동차를 직접 꾸미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차량용 DIY 부자재 판매량도 전년 대비 41% 늘어나며 DIY열풍을 잇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가구 및 인테리어소품을 중심으로 먹거리,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DIY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DIY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데다 간편하고 취향에 따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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