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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부상의혹 불거져..비밀리에 독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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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부상의혹 불거져..비밀리에 독일행 우사인 볼트가 남자 100m 결승에서 실격한 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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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지난 주 비밀리에 독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첫 스케줄을 앞두고 일어난 일이라 볼트의 다리 부상 여부를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볼트가 지난주 독일 뮌헨에 위치한 한스 뮐러 볼파르트라는 저명한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볼트는 12일부터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리는 캠퍼다운 클래식 대회에 별다른 이유없이 불참한 후 병원행을 택했다.


볼트를 치료한 69세의 한스 박사는 송아지 피를 주사하는 등 기이한 치료법으로 유명하다. 의료계에선 한스 박사의 치료법을 '프랑켄슈타인 실험'이라며 비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축구선수 마이클 오웬, 스티브 제라드, 테니스 선수 보리스 베커 등 다수의 스포츠스타가 그의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볼트가 등 부상으로 지난 2010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한스 박사의 도움으로 육상대회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볼트의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는 부상의혹 루머를 잠재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소속사는 "사람들은 2 더하기 2를 5로 만들어버린다. 어떤 추측도 우스울 뿐"이라며 "그는 다친게 아니다. 자마이카를 떠나서도 완벽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치인 글렌 밀스도 "독일행은 단지 비지니스를 위한 방문"이라고 못박았다. 볼트의 라이벌 요한 블레이크는 "볼트는 지난해 육상대회에서 (빠른 출발을 하는 등) 사소한 실수를 했지만 지금은 어느때보다 좋아보이며 훈련도 충실하게 했다"며 "완전히 제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거들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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