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6ㆍ캘러웨이ㆍ사진)이 루키 신분에도 불구하고 '특급 매치'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는데….
대회조직위원회는 14일(한국시간) 현재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이 대회에 출전할 64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이 대회가 바로 총상금 850만 달러의 '돈 잔치'로 유명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의 2012시즌 첫번째 대회다.
당연히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비롯한 빅스타들이 총출동한다. AT&T 페블비치 우승으로 세계랭킹 11위로 도약한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을 선언해 65위 어니 엘스(남아공)가 '대타'로 나서는 게 유일한 변동사항이다.
배상문은 지난해 일본에서 상금왕에 등극하며 쌓아놓은 포인트로 세계랭킹 43위를 지켜 이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한국(계)은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15위, 김경태(26) 31위, 양용은(40ㆍKB금융그룹) 55위 ,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 62위 등 모두 5명이 64위 이내에 진입했다.
오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리츠칼튼골프장에서 64강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돼 매 라운드 이변이 속출한다는 점이 눈여겨 볼 대목이다. 세계랭킹 1~4위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틴 카이머(독일)가 4개 조의 톱시드를 받았다. 미국인들은 타이거 우즈(미국)의 선전 여부에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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