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모비스가 265명의 신입사원 입사식을 13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가졌다.
이날 입사식에서 현대모비스 신입사원들은 연수기간 동안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하고 탐구한 내용을 행사에 참여한 임원들에게 발표했다.
‘자동차 탐구생활’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이 팀을 이뤄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기획 단계부터 설계, 구매, 영업, 결산 등의 과정을 직접 실행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발표회에 앞서 신입사원과 임직원들은 연수기간 동안의 활동내용 및 선배사원과 모비스 피버스 농구단 선수들의 축하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후 전호석 사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령장과 배지를 수여하며 격려사를 통해 신입사원들이 사회인으로서 첫걸음을 딛는 것을 축하했다.
전 사장은 격려사에서 “젊고 패기 넘치는 여러분들이 현대모비스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핵심인재로 거듭나 글로벌 톱5를 달성하는 주춧돌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8주의 연수기간 중 공장과 연구소, 중국법인 등의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고, 경영시뮬레이션 미션과 수상 훈련 및 지리산 종주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1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올해 신입사원들은 이공계가 주를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75%이상이 이공계 졸업생이며, 전기·전자 계열 전공자를 연구소에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유명대학 졸업생 및 석사들을 대거 채용했으며 영어를 제외한 다양한 제2외국어(중국어, 체코어, 러시아어 등) 능통자를 전체 인원의 10% 이상 선발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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