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0만3000원→11만6000원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LG전자에 대해 자체적인 제조업 경쟁력 회복에 북미와 서유럽 경기회복에 따른 가전수요증가도 전망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북미와 서유럽 매출비중은 각각 25%, 30%"라며 "선진국 경기회복은 LG전자 실적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금융규제강화와 제조업 육성정책이 3년만에 결실을 보면서 1월 북미 ISM 제조업지수는 작년 6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실업률도 8.3%로 3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한 영란은행의 추가 양적완화정책과 유럽중앙은행의 장기자금 공급으로 서유럽 경기가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HTC실적부진은 LG전자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4분기 HTC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25% 감소한 990만대를 기록했다"며 "애플의 시장지배력 강화는 위협요인이지만 HTC의 부진은 LG전자의 북미 LTE 스마트폰사업에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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