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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사모펀드 상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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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모펀드를 상대로 비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사모펀드 투자자와 사모펀드가 자산을 평가하는 방식 등에 대한 폭넓은 내용이 담긴 문건을 요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 SEC는 지난 8일 사모펀드 업체들에 16페이지짜리 서한을 보냈다.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보유 자산 가치를 부풀리지 않았는지 여부를 SEC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는 통상 연간 15~2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연간 1.5~2%의 운용 수수료를 물린다.

SEC는 이번 비공식 조사가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페이지짜리 서한에서 SEC는 이번 정보 공개 요구가 연방 증권법을 침해한 것으로 이해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해에도 몇몇 사모펀드들에 펀드 투자와 자산평가 방식, 고객과의 소통 내용 등에 대한 세부 내용 공개를 요구하며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편 SEC는 지난해 6월 사모펀드 업체들에 투자자와 직원들에 대한 정보, 직원들의 운용 자산 내용, 펀드 자문 외의 활동, 이익과 관련해 잠재적인 충돌 내용을 등을 SEC에 알리도록 표결을 통해 결정한 바 있다. 공개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사모펀드 업체들은 이미 분기 및 연간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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