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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교회서 목사 자녀 3명 숨진채 발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4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보성에서 목사가 기도로 병을 낫게 해준다며 병든 자녀들의 병원 치료를 거부하다가 아이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오전 9시50분께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교회 사택에서 A(10)양과 각각 8살, 5살 난 남동생 등 어린이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 등은 이 교회 목사(43)의 친자녀로 오랫동안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병원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안에서 기도를 받으며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사의 막내 자녀(1)의 신병을 보호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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