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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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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술을 마시면 불면증이 사라질까. 수면제를 자주 먹으면 중독이 될까. 수면장애에 대한 상식 중에는 의외로 잘못 알려진 것들이 많다. 옳지 못한 방법은 불면증을 악화시키거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쉽다.


◆불면증과 술의 관계

음주를 하면 사람에 따라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술은 여러 측면에서 수면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잠은 깊이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술을 마시고 자면 3, 4단계 잠이 줄어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된다. 또 술을 마시면 새벽에 일찍 깨며, 잠을 자기 위한 지속적인 음주는 간질환, 위장질환, 심장질환은 물론 알코올 중독과 같은 정신질환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술은 불면증의 해결법이 될 수 없다.

◆수면제도 중독이 되나


지나치게 수면제에 의존하는 것도 문제지만 무조건 버티는 것도 현명하지 못하다. 의사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복용한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수면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환자의 증상과 원인, 나이 등에 따라 다른 수면제가 처방된다.


적절한 수면제 또는 수면보조제를 선택한다면 고통도 줄이고 치료를 하는 데 훌륭한 보조수단이 된다. 최근 수면제 중 일부는 중독이나 습관성 위험도 상당히 개선돼 예전 약제에 비해 안전하다.


◆나이가 들면 왜 잠이 줄어들까


나이가 들수록 깊은 잠이 줄고 자주 깨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노인의 경우 밤잠이 줄고 낮잠이 늘어난다. 결국 밤잠과 낮잠을 다 합치면 젊은 사람들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즉 나이가 들어도 필요 수면시간은 줄지 않는 것이다.


대개 65세가 넘으면 잠자는 시간이 평균 90분 정도 앞당겨진다. 노년기의 정상적인 생리 변화로 수면 유지와 숙면이 어려워지고 수면리듬이 앞당겨지는 경향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나이가 많으면 원래 잠을 못 자는 것이라고 병을 키워선 안 된다.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고 이에 따른 치료를 해야 한다.


◆좋은 잠을 위한 조언
1.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라.
2. 낮잠은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하라.
3. 낮에 40분 동안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늦은 밤 운동은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된다.
4. 술은 일시적으로 졸음을 증가시키지만, 아침에 일찍 깨어나게 한다.
5. 잠자기 전 과도한 식사를 피하고 적당한 수분 섭취를 하라.
6. 수면제의 일상적 사용을 피하라.
7. 침대는 수면과 부부 생활을 위해서만 사용하라. 즉 침대에 누워서 책을 보거나 텔레비전 시정을 피하라.
8. 잠들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과도한 긴장을 유발해 더욱 잠들기 어려워진다.
도움말 :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왕연 교수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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