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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13일부터 쌍용·동양 레미콘 구매 중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건설사들이 시멘트업계 1, 2위인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레미콘 구매 중단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시멘트 업계가 올초부터 시멘트 가격을 t당 6만7500원에서 t당 7만6000원으로 인상한 것에 대한 조치다.


10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이하 건자회)는 시멘트 업계 1,2위 회사인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의 시멘트 제품과 이들 계열사에서 제조하는 레미콘 제품을 구매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건자회는 가격을 올린 시멘트 제조사 전체를 대상으로 구매 중단을 검토했다. 그러나 제재 대상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업계 1,2위 업체만 타깃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건자회 이정훈 회장은 “레미콘 업체들이 조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상한 시멘트 업체 때문”이라며 “가격 인상을 철회할 때까지 해당 업체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쌍용과 동양 등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주원료인 유연탄값이 오르는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2009년 t당 6만7500원이었던 시멘트 가격은 2010년 업체들간 경쟁으로 5만3000원대까지 급락했다가 지난해 6만7500원으로 다시 인상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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