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하락세 이어질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원ㆍ달러 환율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하락세에 있고 변동 폭이 좁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올 상반기에는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1100원대 초반대에서 지지될 전망이다.
서정훈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박사는 "당초 대부분 환율 전망이 상반기에는 리스크요인들이 많이 몰려 있어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하락하지 않겠냐고 봤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 반대일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초반까지도 환율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같은 흐름으로 연초에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글로벌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올 들어 아직 1115원은 안 뚫리고 있다"며 "환율이 하루 이틀 정도 오르고 그 다음날은 또 빠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15원선이 언제 깨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ㆍ달러 환율은 변동 폭이 줄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많게는 하루 새 100원 이상 오르내리던 환율은 2010년 그리스발 재정위기가 터졌을 때는 최대 30원 안팎의 등락만 보였다.
서 박사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이후 환율의 변동 폭이 줄어들고 있다"며 "향후 환율이 움직이는 속도도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정부가 물가안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급격한 환율 하락을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환율 상승을 통해 수출 경기가 지지될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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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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