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배우 조재현이 공지영 작가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10일 오후 조재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지영 참 좋은 작가인데"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조재현은 공 작가가 지난해 김연아 선수와 가수 인순이가 종편 축하 무대에 출연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 딸을 개념 없는 딸로 만들지 말았어야 합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잘못한 것 중 가장 큰 것은 편 가르기인데 공 씨 같은 여자가 백 명만 있으면 정말 대박입니다"라며 "새로운 정부는 제발 상처주고 내 생각만을 강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 정부에 상처받아 힘든데 반대 진영의 목소리를 내는 공 씨에 더 큰 상처를 받은 하루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재현은 "오늘도 자신의 트위터를 접으며 자살하는 연예인 마음을 이해하겠다니요. 이기심에 최첨단을 달려 그 이기심은 지구로부터 오백 억 광년을 지나고 있네요. 자살한 연예인은 누구에게 상처를 주고 그 대가를 받은 사람이 아닌 거죠"라며 "어떤 이유로든 상처를 주는 건 나쁩니다. 그 구성원과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 지 생각했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공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TV 조선이 투자했다는 말에 급호감 하락"이라는 글이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자 지난 8일 밤 잠정적인 트윗 중단 선언을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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