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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이냐 하이브리드냐..'小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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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절감 요구 높아져
-1월 출시된 자동차중 40% 차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 들어 신차 시장이 디젤과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절감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자동차로는 더 이상 완성차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헤게모니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충분히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판단하에 시장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기업들도 디젤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외 완성차기업 11곳에서 15종의 자동차를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디젤차량은 5종, 하이브리드 1종이다. 출시된 신차의 40%가 디젤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포진된 셈이다.

2월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닛산 인피니티가 일본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6기통 3000cc 디젤엔진을 장착한 FX30d를 출시예정인데 이어 포드가 2012년형 퓨전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폭스바겐 시로코 R-라인, BMW3 등 디젤 차량도 잇달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젤이냐 하이브리드냐..'小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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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은 기업들 대부분 친환경과 에너지절감 측면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자동차의 제원과 편의사양을 앞세우던 과거와 크게 달라진 점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면서도 친환경, 고연비의 차량을 내놓게 됐다”며 “기존 가솔린 차량의 장점을 잇는 친환경 모델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도요타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전통적으로 가솔린 모델에 주력하던 닛산 인피니티도 디젤차량을 한국시장에 처음으로 들여왔다. 켄지 나이토 대표는 “디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한국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일본차로는 최초로 디젤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디젤 모델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젤이냐 하이브리드냐..'小油하라' 인피니티 All-new INFINITI FX30d


하이브리드와 디젤 모델의 장점은 연비가 기존 가솔린 모델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 도요타 캠리의 경우 2500cc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인연비 차이가 무려 11Km/ℓ에 달한다. 현대차 i40 살룬의 2000cc 가솔린 모델과 1700cc 디젤모델의 연비 차이는 4.9Km/ℓ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와 디젤차의 가격이 가솔린 차에 비해 비싼편이지만 연료 가격과 유지비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특히 디젤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래하기까지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는 물론 각종 세제혜택 등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출시한 도요타 캠리 예약판매대수의 40%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인기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재 자동차 등록 시 취득세와 공채를 할인받을 수 있고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감면받는다. 더불어 혼잡통행료 면제, 주차장 할인혜택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한국토요타 딜러사 한 관계자는 “올 들어 하이브리드 차량과 타사 디젤차량을 비교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부쩍 늘었다”며 “하이브리드와 디젤 모델에 대한 인식이 지난해와도 또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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