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올해 실적이 소폭 하향 조정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주연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는 아큐시네트 관련 지분법 손실로 지난해 4분기 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2153억원,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5%, 1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날씨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국내 매출 증가폭이 둔화됐다"며 "지난해 겨울 재고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소폭 하향 조정하지만 턴어라운드 스토리는 유효할 것이라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적자전환 주 요인은 아큐시네트 관련 지평손 349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손익을 제거하면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영업이익 개선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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