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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행정에 새 바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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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하철용 사무처장 사의 표명

"헌재 행정에 새 바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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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헌법재판소는 하철용(62·사법연수원 4기) 사무처장(장관급)이 7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하 처장은 "재판소장의 임기 후반부에 새로운 사무처장을 기용해 헌법재판소 행정에 새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하 처장은 1977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법원행정처 기획담당관·대전지법 천안지원장·사법연수원 교수·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지난 1996년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2007년 4월 헌재 사무처장에 취임해 4년 10개월간 재직했다.


하 처장은 2008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헌법재판소장 회의 성공과 2010년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의 발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오는 9일 재판관 회의를 거쳐 하 처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사무처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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